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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탄핵 1년…이젠 희망 논하는 촛불시민들

유현욱 기자I 2017.12.09 13:53:00

시민 300명 9일 국회의원회관서 ''우리가 만난 희망'' 토론회

촛불 1년 시민 토론회 포스터 (포스터=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꼭 1년 되는 날 시민들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년을 계획하는 행사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기록기념위)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로비에서 시민 300명을 초대해 ‘우리가 만난 희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단체들은 “촛불 주역이었던 시민들이 지난 1년간 발견한 희망을 이야기 하는 자리”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 막 발을 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시민 300명이 10명 내외 모둠으로 나눠 두 차례 토론을 가진 뒤 논의 결과를 확인한다.

토론회를 통해 모은 시민들 의견은 국회시민정치포럼에 전달해 앞으로 국정 운영에 반영되도록 하고, 기록기념위가 추진하고 있는 촛불 백서에도 담을 예정이다.

사진으로 돌아보는 촛불 1년 전시회도 함께 열려 토론에 참가하지 않는 시민들도 지난 1년을 반추할 수 있다.

기록기념위는 전날에도 ‘국회 탄핵 1주년’ 기념 상영회를 열고 다큐멘터리 영화 모든 날의 촛불을 감상했다. 상영 직전 박주민·이재정 의원·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이 ‘탄핵 토크’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탄핵과 관련한 후일담을 시민들에게 풀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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