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강세다. 삼성그룹이 제일기획을 매각하는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1분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5.59%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제일기획을 매각하는 협상이 결렬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매각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매각협상 중단 소식은 제일기획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의 제일기획 매각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또 다른 매수자를 찾을 때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1위 사업자인 제일기획 주가수익비율(PER)이 18.5배 수준으로 빠졌다”며 “경쟁사인 이노션이 19.1배 수준으로 기업가치가 역전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제일기획, 퍼블리시스에 매각 무산
☞제일기획, 케이블社 손잡고 디지털 PPL 사업 확대
☞제일기획, 남북한 언어 번역 앱 '글동무' 홍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