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웨이, 강세…3Q 깜짝 실적

경계영 기자I 2015.11.04 09:01:3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코웨이(02124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4.44% 오른 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웨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 늘어난 5803억원, 당기순이익은 44.5% 증가한 9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에 증권가는 호평을 내놨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환경가전사업부문과 주요 해외법인이 성장하고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이 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이 출시돼 일시불과 렌탈부문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가 상향돼 배당 매력 또한 커졌다”며 “내년 중국 정수기 사업 진출 또한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이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핵심 가치는 소비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방향성과 창의적 제품 구상 능력, 연구개발 능력에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에 내재된 근원의 프리미엄을 저해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승욱 연구원 또한 “코웨이 인수 후보가 CJ-하이얼 컨소시엄과 칼라일 사모펀드로 구체화하면서 지분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한 만큼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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