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항공, 아시아나 사고 나흘만에 운영 재개

김태현 기자I 2015.04.17 09:20:35

중요한 잔해 모두 수거…조사 마무리 단계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히로시마(廣島)공항이 1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착륙사고로 운영이 일시 중단된지 나흘만이다.

일본 운전안전위원회는 착륙사고와 관련해 활주로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 공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일본 NNN방송이 보도했다. 히로시마공항은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가 일어난 지난 14일 저녁부터 조사를 위해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14일 오후6시 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히로시마로 향한 아시아나 여객기 OZ162편이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승객 74명 중 2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일본 NHK방송은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활주로 옆 철탑형태 시설이 망가진 것으로 보아 여객기가 이 시설에 꼬리 부분을 부딪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착륙 당시 활주로 부근의 시계가 급격히 떨어진 것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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