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21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가려던 보잉 767기종 아시아나 OZ102편의 출발이 3시간여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측은 이날 이륙 전 정비과정에서 비행기 유압계통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 발견돼 1시간가량 작업을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 에어버스 330기종으로 교체 투입해 당초 출발 시간보다 약 3시간 늦어진 낮 12시 14분께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41명이 탑승했다. 출발이 늦어지자 일부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항공사에 항의하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무료 식사권을 제공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정비 및 기체 변경 부분에 대해서는 승객들에게 안내를 했고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출발이 지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