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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USW와 셸이 오는 25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양측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의 파업은 재개된 상태다.
이와 관련 린 핸콕 UWS 대변인은 “우리는 언제라도 사측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정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 피셔 셸 대변인은 “대화가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협상 날짜는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유업계 파업은 근로 계약이 만료된 후 셸과 노조의 협상이 불발되면서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 4주째로 접어든 이번 파업은 1980년 이후 35년 만에 최대 규모다.
현재 파업에 참여한 정유소는 셸을 포함해 테로소, BP, 모티바 등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파업 중인 노동자 6550명에 이르며 미국내 전체 정제 능력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USW에 회원으로 가입된 석유업계 근로자는 3만명 이상으로 미국내 200곳 이상의 정유공장과 석유 터미널, 파이프라인 업체, 화학공장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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