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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철강수입규제 움직임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한·대만 철강협력회의, 22일에는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가 각각 열렸다.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대만 회의에서 대만 측 관계자는 최근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한 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우리 측 대표단은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두 나라 철강업계 간 대화채널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해 내년 한·대만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철강업계와의 한-AISC 협력회의에서 대화를 통해 통상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최근 아세안 각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남발하는 것에 관해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의 원칙을 강조했다.
또 한국 철강업계는 전체 국가별 수출 순위 4위인 태국과 개별 접촉을 해서 두 나라 철강업계 간 협력회의를 정례화하자고 제안, 내년부터 첫 번째 한·태국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철강업계는 아세안 지역에 철강재를 작년 61억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전체 철강수출의 19%를 차지하면서 아시안은 최대 수출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현재까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나 조사건수가 21건으로 한국산 철강제품의 최대 수입규제지역이다.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대만은 최근 다수의 철강품목에 대한 수입규제가 임박해 있었다는 점, 그리고 태국 등 아세안은 최대 철강수입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화를 통해 철강수입규제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철강수출시장의 안정적 관리에 상당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철강협회는 주요 수출시장별 특성에 맞춰 통상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국내 철강수출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은 중국과 일본과는 2001년부터 정부와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세안철강연맹(AISC)과는 2012년부터 협력채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대만, 태국 등 개별국가의 철강업계 민간끼리 대화채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현재 한국 철강업계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59건의 수입규제조치 및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아세안, 대만,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들이 제소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아세안철강위원회(AISC)는 과거 아세안지역의 철강교역, 투자증진, 각 국간 이해 조정 등을 위해 1977년에 설립한 아세안철강연맹(AISIF)이 동남아철강협회(SEAISI)에 2011년 통합하면서 명칭을 바꾼 단체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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