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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로또 619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 1개 조합, 2등 당첨번호 6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로또 619회 행운의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유은정(가명) 씨에게 로또 구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구매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업체 측은 “유 씨가 1등 당첨금이 46억 원이라는 말을 듣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낙첨의 충격 때문에 경황이 없어 보였다”고 언급했다.
고액의 당첨금을 날린 사연은 또 있다. 30대 직장인 김기훈(가명) 씨는 모 로또복권 정보커뮤니티를 통해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받아 마킹까지 해놓고 구매를 미루다가 결국 낙첨했다. 1등 당첨금은 무려 142억 원에 달했다.
그는 “매주 커뮤니티를 통해 로또 번호를 받으면 미리 마킹을 해놓았다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로또 판매점에서 사곤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귀찮기도 하고 바로 전주에 4등과 5등에 당첨됐는데 또 높은 등수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는 짧은 생각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낙첨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왜 하필 로또를 사지 않았을 때 당첨이 됐냐며 한탄하더라. 아쉬운 마음에 마킹 용지는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다. 차라리 당첨소식을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단 지급기한 마지막 날이 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한다. 로또 619회 당첨번호를 맞춘 이들은 지급기한 마감시한인 내년 10월 초 이전까지 당첨금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낙첨자들처럼 행운을 눈앞에서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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