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과학연구센터의 연구원인 안드레이 플레하노프는 지난 18일 “최근 야말 지역의 기온이 변하면서 지반이 큰 압력을 받았다”며 “러시아 싱크홀의 구덩이 근처에서 심하게 그을린 흔적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싱크홀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가스를 머금은 소금 층이 압력을 받아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싱크홀 실물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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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싱크홀이 발생한 야말은 러시아 서쪽 시베리아에 위치한 반도로 현지 토착민의 언어에서 지역 명칭을 따왔다.
‘야말’은 ‘지구의 끝’이라는 의미로 이곳은 겨울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태양도 거의 볼 수 없는 극한의 환경으로 악명 높다.
야말 지역에 생겨난 최근 러시아 싱크홀 외에 29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타즈 반도와 타이미르 반도에서 각각 직경 15m와 4m의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 초대형 구덩이들이 생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러시아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 싱크홀이 다수 생긴 원인에 대해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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