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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수원 영통이 “평균 연령 29세로 전국에서 가장 도시이자 정치참여도도 수원 다른 지역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다”면서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가닥은 누가 야권을 대표하고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로 좁혀질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이 나에게 야권연대를 묻는다면)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그 질문을 그대로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야권연대에서는 “저희는 관심이 없어졌다”면서 정의당 차원에서는 더이상 제안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했다. 그는 “우리가 후보등록 기간 중 야권연대를 제안한 바 있지만,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이에 부정적이라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야권연대는 (새정치연합에서 제안해 와야) 생각해 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당대당 협의를 말한 바 있다.
천 대표는 이어 “진보정치가 많이 부족하지만 200만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에게 의석 주지 않기 위해 작은 단위 (정치세력이) 결국 접어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지만 이는 대단한 착각이다. 우리 스스로 (선거를) 접을 계획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히려 새정치연합이야 말로 야권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일침했다. 그는 “야권전체가 혁신해서 2017년 정치연대하기 위해서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면서 “이번 재보선은 19.5대 총선. 정의당과 새정치연합의 관계를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