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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그룹 동물원이 세월호 침몰로 슬픔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음악(대학로·오후 9시30분)으로 위로한다. 테너 임정현도 추모 음악회(안양 평촌아트홀·오후 8시)를 열어 슬픔을 보듬는다. 모두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행사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정해진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료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이달 주제는 위로와 치유다.
이에 맞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이날 오후 8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작은 음악회 ‘그래도, 사랑’을 연다.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근대 파리의 사람과 공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오르세미술관전’(국립중앙박물관)‘은 오후 5시부터, 현대 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오후 6시부터 5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야구장(오후 6시30분 경기)을 찾으면 반 값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전국 1277곳의 문화시설에서 열린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