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가입자에 차값할인"..SKT·기아차 손 잡았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SK텔레콤(017670)은 2일 자사의 LTE 가입자가 기아자동차(000270)를 구입하면 10만원 상당의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T멤버십 한도 5만포인트를 1년간 제공하는 `기아 LTE 오토팩`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또한 기아차와 공동으로 LTE 상품 가입자에 자동차 가격 2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아LTE오토팩의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는 차량 출고 한 달 뒤 배송되는 전용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월 1회 모바일 주유권(2000원, SK주유소·LPG충전소 전용), T멤버십 한도 5만포인트 추가 제공, 연 4회 무료 세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 가격 할인 혜택은 법인, 택시를 제외한 기아자동차 승용·레저용(RV) 전 차종에 적용된다.

기아 LTE 오토 팩 가입은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서 별도 요금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영업소에서에서 SK텔레콤 서비스에 신규가입·기기변경을 하고 차량을 구매하면서 신청할 수도 있다.

이번 제휴 상품 출시는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가 지난 5월 맺은 포괄적 제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통신·자동차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고객 혜택 극대화를 위해 ▲상호 고객 대상 협력 마케팅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업무 혁신 ▲스마트 카 분야 기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기아자동차 지점 및 대리점을 통해 LTE 신규·기기 변경 신청시 단말기 할부금을 특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