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가 호주에서 냉장고와 포터블DVD플레이어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다.
LG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지난해 생산한 양문형 냉장고 6개 모델과 2007년 이후 생산한 포터블DVD플레이어 3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해당 제품에서 감전 위험 등 안전상 문제 요소가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다.
리콜 대상 냉장고 6개 모델은 냉장고 내부 접지가 완벽하지 않아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DVD플레이어는 사용자가 전원 플러그를 갑자기 뺄 때 플러그가 쉽게 망가져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해당 냉장고를 사들인 소비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상차원에서 200호주달러(한화 약 20만원)의 상품구매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DVD플레이어 소비자에게는 대용 플러그를 보낼 예정이다.
리콜 대상 제품은 냉장고 4000대, 포터블DVD플레이어 2만5000대 수준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LG전자 중국 태주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호주·동남아·중국 등에 판매된다.
LG전자가 호주에서 제품 리콜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6년에는 에어컨, 2008년 전자레인지를 각각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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