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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남심(男心)’과 코피스족을 잡아라.

강동완 기자I 2009.07.22 10:33:00

디초콜릿 커피, 남성 고객 증가로 매출 눈에 띄게 증가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때 여성들의 전용공간, 혹은 여성들의 수다장소로 인식되며 여성 고객들이 주를 이루던 커피전문점이 비즈니스와 휴식공간을 동시 제공함으로써 많은 남성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 코피스족을 잡아라, 무선인터넷 환경 늘어나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무료 무선인터넷을 앞다퉈 제공함에 따라 노트북을 들고 매장을 찾아와 업무를 처리하는 일명 ‘코피스(coffee+office) 족’ 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이 생겨나고 있는 것.

비즈니스 미팅이 잦은 남성들은 ‘밥 한끼’ 혹은 ‘술 한잔’ 보다 부담이 적은 커피를 선택,

자연스럽게 커피전문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으며, 무선 접속 환경구도가 이와 맞아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미팅 업무나 개인 업무 까지도 커피전문점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

이런 코피스족을 위한 커피전문점의 경우는 스타벅스의 경우는 구글을 이용한 무료존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 커피전문점은 넷스팟존 등을 운영해 유혹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넷스팟존을 운영하고 있다.

◇ 테라스카페를 통한 편안한 환경으로 고객을 끌어모아

또한 테라스 카페가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는 점도 남성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답답함을 벗어나 확 트인 공간에서 밖을 직접 바라보고 느낄 수 있으며, 흡연 남성들 또한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도록 실내의 쾌적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어 근래 남성들에게 최적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테라스 열풍의 시초이자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디초콜릿 커피.

디초콜릿 커피(www.dechocolatecoffee.co.kr)의 테라스 공간은 실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내,외부가 훤히 보이는 통 유리 벽면을 통해 답답함을 막아주었으며, 특히 계절 변화에 구애 받지 않고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어 남성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디초콜릿 커피 압구정 1,2호점이나 학동점의 경우 남성 고객이 전체 고객의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테라스를 즐겨 찾고 있다고 한다.

압구정점은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 한 고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면, 학동점은 노트북을 들고 와 업무를 처리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다양한 남성 고객들의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초콜릿 커피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캔커피 시장의 남성판매 비율이 약 70% 정도로 여성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 했던 것으로 볼 때 커피전문점을 찾는 남성들이 비중이 적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고객들을 위해 좀더 편안한 좌석 배치와 다양한 메뉴를 늘려나갈 생각이며 비즈니스 공간의 확대와 이벤트 등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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