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 브러더스는 주택 시장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톨 브러더스의 로버트 I. 톨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일부 지역의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전체적인 하강 국면이 끝에 다다르고 있다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톨 CEO는 "주택 보유자들이 집값 하락을 걱정하기보다는 집을 팔 수나 있을지 자체를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톨 브러더스에 따르면 지난 분기 이 회사의 평균 주택 계약 가격은 59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71만1000달러, 직전 분기의 63만4000만달러에 비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