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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뛴다)④한전..덩치도 혁신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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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07.04.11 10:28:41

고객만족도·기관청렴도 최상위..`열린 한전` 구현
올해 독립사업부제·전사적자원관리에 주력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한국전력(015760)은 혁신에 있어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단연 최고다.

사실 그동안에도 한전은 기획예산처가 실시하는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국가청렴위가 실시한 공기업 청렴도 평가에서도 청렴지수 9.08점으로, 9개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부조리신고 포상제를 시행했고 전자공개 입찰제도도 확대했으며 금품제공 업체의 출입제한 등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했다.

인사측면에서는 사업소장에게 부장 승격권한을 위임하고 여성에 대한 인사 차별을 없앴다. 발탁승진제 도입과 직군간 교차보직제를 시행해 벽을 허물기도 했다. 지난 2005년에는 공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한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열린 한전`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 취임한 이원걸 사장 주도로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이원걸 한전 사장
한전이 올해 가장 큰 혁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행하고 있는 독립사업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이다.

9월까지 권한배분의 적정성과 권한위양의 효과를 분석하고 연말까지 사업부의 자율 책임경영 및 경쟁촉진을 위한 위양 업무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사업부를 통제하는 본사 권한을 적극 위양함으로써 본사 조직의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과와 연계한 급여 체제도 확대된다. 1직급을 대상으로 기본연봉 3단계로 차등 조정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시행 결과를 지켜본 뒤 문제점을 보완해 2직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6%였던 4직급의 연봉제를 올해는 2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부는 독립재무제표로 경영실적을 산출하고 성과평가를 강화함으로써 사업부별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경쟁을 유도하고 내부경쟁시스템이 정착되면 경쟁 마인드 강화와 원가절감 경쟁 등 수익증대 활동이 본격화된다.

한전은 또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기반으로 한 상시적 혁신 시스템을 구현하는데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전은 전략과제, 운영과제, 단순개선 등으로 과제 등급을 구분, 마일리지를 차등 부여하고 전략 6개월 이상, 운영 3∼6개월, 단순 3개월 미만 등 과제별 일정관리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혁신활동 자격등급제를 시행, 전문가에 대해서는 보상도 확실히 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출납업무에 전자뱅킹제를 도입하고 유흥주점 등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클린카드제와 전력채 발행에 있어서의 전자입찰제 등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원걸 신임 사장은 "조직과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과지향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부 내재돼 있는 나쁜 관습과 병폐를 척결해 `열린 한전`을 구현하도록 올해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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