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가까워지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그는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뉴스 인터네셔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공식 연설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이같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고 이는 급격한 둔화가 아닌 완만한 경기 냉각이 진행중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향후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변수로는 역시 관세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일리 총재는 “관세영향이 수입품을 넘어 다른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우려스러울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수입업체들과 소매업체들이 일부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관세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고 다시 물가를 자극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그는 판단한 것이다.
또한 데일리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는 두 차례 인하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결국 경제지표와 인플레이션 추이를 확인한 뒤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기존 연준위원들의 의견과 유사한 수준의 발언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