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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국방부 산하 우주 시스템 사령부는 이날 총 135억달러(약 19조 7438억원) 규모의 우주군 로켓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등 3개 업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스페이스X가 59억 달러(약 8조 6288억원),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ULA가 53억 달러(약 7조 7513억원), 블루 오리진이 23억 달러(약 3조 3638억원) 규모를 각각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우주 시스템 사령부는 2029년까지 약 50차례의 군사용 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로켓 발사 임무를 세 업체에 나눠 맡길 계획이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X가 가장 많은 28건을 맡고, ULA가 19건, 블루 오리진이 나머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 우주군 프로젝트는 지구 주위를 도는 다양한 궤도 위성 발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가장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임무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이번 국방부 계약은 머스크의 로켓 회사와 미국 정부와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수주 소식을 전하는 스페이스X의 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에 댓글로 “전체 임무의 60%를 따낸 것은 후하게 들릴 수 있지만, 현실은 모든 스페이스X의 경쟁사들을 합쳐도 나머지 40%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성공하길 바라지만, 그들은 아직은 거기에 있지 않다”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