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주택건설업체 레나(LEN)가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스톡타이탄에 따르면 레나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6달러로 예상치인 3.64달러를 17.3% 초과했다. 매출은 9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예상 매출인 91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레나의 CEO 스튜어트 밀러는 일자리가 많고 주택이 부족해 수요가 강하게 유지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오후4시53분 레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42% 하락한 18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마진 가이던스에 실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레나의 주택 판매에 대한 총 마진은 22.5%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23%에 가까웠지만 4분기 마진은 3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24.4%를 하회하는 수치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밀러는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