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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한 대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2시 30분께 (폭발) 타이머를 세팅해뒀다’, ‘(폭발물이) 터졌다. 사람이 죽었다’, ‘다치고 싶지 않으면 근처로 가지 마라’ 등 폭발물 설치를 암시하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재학생과 교직원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군 폭발물처리반 등 관계기관과 함께 3시간여 동안 대학교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위험 물질을 찾지 못했다.
이후 게시글 작성자의 아이피(IP)를 추적한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전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과 관련해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