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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의 활약에 이같이 야구 팬들이 주목하자, 신세계야구단뿐 아니라 신세계그룹 내 유통계열사들 또한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주요 유통 계열사들은 그간 SSG랜더스와 연계된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는데, 벌써 가시적 성과들이 나오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 중인 노브랜드 버거 인천 SSG랜더스필드점은 올해에만 8만여개의 버거를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0개, 만원 관중을 기록한 날은 최대 2500개까지 팔리며 전국 190여개 노브랜드 버거 매장 가운데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흥행에 신세계푸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을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 5일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베이스볼 버거팩’을 야구장 전용 패키지에 담아 선보였으며 한국시리즈 응원을 준비하는 SSG랜더스 팬들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는 한국시리즈 관람 티켓,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랜더스 NBB 에디션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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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매그넘 사이즈)’는 연간 1000~1500병만 출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56만8000원이며 총 40병을 랜더스 버전으로 판매한다. ‘엉쥬르 드 1911(스탠다드 사이즈)’은 부지(Bouzy)라는 그랑크뤼 밭에선 난 포도만으로 극소량만 생산하는 샴페인으로, 15만9000원에 300병을 선보인다. ‘앙드레 끌루에 브륏 로제(매그넘·스탠다드 사이즈)’는 화이트 샴페인 양조법으로 만든피노누아 92%와 스틸 레드 와인 8%를 블렌딩해 만든 샴페인으로 매그넘 사이즈 17만원, 스탠다드 사이즈 8만9000원에 각각 300병씩 준비했다.
편의점 이마트24도 이날 스포츠 마케팅에 합세하고 나섰다. 이마트24는 11일부터 26일까지 행사상품 35종을 구입하면서 모바일 앱을 통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SSG랜더스 2023 시즌티켓(5명) △SSG랜더스 시즌 점퍼(5명) △SSG랜더스 피크닉세트(테이블+의자·10명) △SSG랜더스 쿨러백 11ℓ(10명)을 제공한다.
앞서 수제맥주 ‘SSG랜더스라거’와 ‘김광현 KK도시락’ 등을 선보였던 이마트24는 11일부터 야구 콘셉트의 다른 신제품 3종도 순차 판매한다. 야구방망이를 연상케 하는 ‘야구방망이김밥’과 ‘롱소시지핫도그’와 야구장 마운드를 본 떠 만든 ‘야구장도시락’으로,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팬과 고객이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세상에 없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포테인먼트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