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상(상생상)을 받은 알서포트의 서형수 대표는 이같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알서포트는 원격근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화상회의 몰입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웹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소음제거, 가상 배경화면, 발언자 자동 탐지, 자동회의록 작성과 같은 기능을 연령이나 기술 숙련도와 상관없이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가령 화상회의를 할 때 들리는 키보드 치는 소리, 반려견 소리 등 주변 소음은 없애고, 사람의 음성만 선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사람의 음성 중에서도 언어(말소리)와 비언어적 음성까지 구분할 정도로 똑똑하다. 화상회의 중에 무심코 휘파람을 불어도 비언어적 음성으로 탐지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자동 차단한다.
이 밖에 배경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움직이는 동영상 배경도 쓸 수 있다. 현재 말을 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탐지해 화면에 보여주고, 화상회의 참여자들의 음성을 탐지해 자동으로 글자로 바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기록하는 자동회의록도 만들어 준다.
알서포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2020년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4500개 기업에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리모트뷰’,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등 주요 원격 제품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전국 569개 초·중·고교와 743개 대학에도 관련 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했다.
|
알서포트는 지난 20년간 국내외 기업 시장(B2B)에서 원격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알서포트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계기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경향이 확산된 영향이 있지만,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나오는 국산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이라며 “2020년 일본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시장 1위, 2021년 아시아 원격소프트웨어 시장 2위, 글로벌 7위를 차지해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최신기술을 적용해 기능,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사무실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국가별 목표 제품과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을 다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