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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 명예대회장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야말로 디지털 세상에서 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이번 총회가 디지털 기술에서 소외된 이들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총장인 심종혁 신부는 “서강대가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계총회의 주제인 ‘디지털 세상의 평화’는 서강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맥락을 같이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를 통한 복음화를 실천하는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TV, 라디오, 영화, 저널리즘, 인터넷, 미디어 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으로 바티칸이 공인한 단체다. 본부는 브뤼셀과 로마에 있으며 세계 100여 개국, 우리나라에서는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4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데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