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정판 발간

박철근 기자I 2022.04.17 12:00:00

디지털금융·금소법·신용점수제 등 신규 주제 추가
QR코드 확대·이북 제작 등 교육 환경 변화 반영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가 10년 만에 개정된다. 개정 교재에는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내용들이 수록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개정한 금융교육 표준안을 반영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초판 발간 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비대면 거래의 확산과 다양한 결제 수단의 출현 등에 따른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신용점수제 도입 등 신규 주제를 추가했다. 또 각 단원과 연결한 최신 언론기사 및 통계를 수록해 변화한 금융환경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교육주제별 활동사례를 구체화·다양화해 체험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상황카드, 역할극, 낱말맞추기, 말판놀이(게임) 등 다양한 흥미유발 학습법을 제시하여 학습효과를 제고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또 전체 단원을 17∼18차시로 구성되어 수업시간이 부족할 경우 초·중·고별 4개 단원을 핵심단원으로 제시하여 총 4차시로 수업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도 각 단원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금감원, 예금보호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하여 학습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확대·추가했다. 전자책을 활용한 수업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이북(e-book) 형태로도 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표준교재 및 교사용 지도서를 학교 등 금융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라며 “금융교육 실시기관 및 유관단체, 관련 학계 등에 배부하고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와 유기적 협조 등을 토대로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 금융교육 교재로 활용되도록 홍보·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자 파일(PDF) 및 이북을 e-금융교육센터에 게시하고 신청자에게는 책자를 무료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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