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4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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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4년 9개월 만에 출소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이번에 복권됐다. 한 전 총리는 9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300만 원을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