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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주자는 세계 최고의 레이블 중 하나인 워너클래식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임동혁은 워너클래식의 전신인 EMI 시절부터 지금까지 총 5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6집 녹음을 앞두고 있다. 문태국은 2019년 워너클래식 인터내셔널 레이블을 통해 데뷔 앨범 ‘첼로의 노래’(Songs of the Cello)를 발매하며 장한나 이후 23년 만에 워너 본사와 계약한 한국인 첼리스트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열 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음악성에 반해 오랜 기간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문태국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음악과 하나가 되는 몰입력을 가장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임동혁을 음악가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닮고 싶은 선배로 꼽았다. 임동혁 또한 문태국을 최고의 강점이 뛰어난 실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음악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2017년 정경화, 리처드 용재 오닐, 성민제와 함께 슈베르트 ‘송어’ 5중주를 연주했다. 2018년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실내악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단둘이 오롯이 채워나가는 정식 듀오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7개 변주곡, 멘델스존 소나타 2번,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G단조 등을 연주한다.
티켓 가격 4만~8만원. 오는 12일부터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SAC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