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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8시 12시 기준 이더리움은 319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4일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하더니 꾸준히 고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더리움은 8시 10분께 318만9000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이 시각 코인원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318만3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82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8000만원 아래로 다시 하락한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7900만원 중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해외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리움은 최근 2546달러까지 올랐다. 현재도 25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뿐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인 리플도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지난 14일 2495원까지 올랐다. 고가를 기준으로 이달 들어서만 세 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께 리플은 2200원대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