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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은 지난 3년간 국산 농가와 콩 공급계약을 맺어왔다. 올해에는 경남 사천, 전남 무안, 충남 공주, 경기 연천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600톤 규모의 국산콩을 계약 재배했다. 기존에는 검은콩 위주로 재배했으나 올해부터는 흰콩(백태)을 더해 전년 대비 재배규모를 3배 늘리는 등 농가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계약재배로 수확한 국산 해콩은 정식품의 대표 제품인 ‘베지밀 검은콩 두유 A·B’를 포함해 ‘베지밀 검은콩과 참깨 두유’, ‘국산콩 두유 2종’, ‘영·유아식 우리콩 3종’ 등 14종의 두유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농가와 협업해 베지밀 생산을 위한 우수한 품질의 국산콩을 수확하고 기업과 농가의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산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계약재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시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등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내 대표 두유기업 정식품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콩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식품은 지난해 9월 지역농가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주최하고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기념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