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DNA 확인을 통해 순천 별장에 머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순천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나온 DNA와 금수원 내 유 씨 주거 공간에서 나온 DNA를 대조해서 감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씨가 ‘숲속의 추억’에 있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이 순천에 머문 게 확인됨에 따라 그의 행방을 둘러싼 실마리가 잡힐 것인지 주목된다. 검찰은 이날 유 전 회장 도피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신 엄마(신명희·64·여)’가 자수함에 따라 유병언 도피를 둘러싼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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