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저비용항공(LCC) 관련 종목이 강세다. 5월 여객수송부문에서 LCC가 선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26분 현재 AK홀딩스(006840)는 전날보다 7.01%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뿐 아니라 티웨이홀딩스(004870), 한진칼(180640)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항공 여객수송이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국적 LCC는 전년비 12.8% 증가했다. 특히 진에어는 지난해 8월 이후로 월별 수송량이 전년동월 대비 20~50% 성장하고 있으며 5월 현재 2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또한 16%대 증가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전년비 0.4%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이 7.7% 증가하면서 국적 LCC 증가 폭에 못미쳤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진에어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한진칼을 최선호(Top-pick)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AK홀딩스는 1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전날 AK홀딩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