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의사협회가 오는 24일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비공식적 논의를 이어갔던 정부와 16일 공식 회의를 갖는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부터 ‘의·정간 공식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모두발언만 공개되며, 공식적인 회의 결과는 17일 오전 10시30분께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형식은 미정이다.
이 자리에서 진전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24일부터 6일간 예정된 2차 집단휴진이 강행될 가능성이 높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대회원 공지를 통해 “16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진일보된 결론이 도출되면 전체회원 투표를 19일까지 진행해 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협상결렬을 선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일 1차 파업에 불참했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모두 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파업의 여파는 1차때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전공의들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도 모두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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