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스마트`와 `3D`를 전면에 내걸고, 또 한번 IT업계 화두 경쟁을 펼친다.
독일 IFA2011 전시회에서 각각 스마트와 3D에 올인하며,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던 양사가 한달 만에 다시 같은 화두로 한국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올해 한국전자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화두는 `스마트`다. 1368㎡(413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중앙에 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48대와 55인치, 46인치 스마트TV 16대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모뉴먼트`를 통해 이를 형상화했다.
세계 최대 75인치 3D 스마트TV는 물론 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 등도 전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OS) 윈도7 기반의 `슬레이트PC 시리즈7` 등 하반기 노트북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마트 식재료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는 스마트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도 선보였다.
LG전자는 `3D`를 화두로 1370m²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3D가 대세, 스마트는 기본`이라는 슬로건답게 3D와 함께 스마트 라인업도 선보였다.
72인치 고급형 시네마 3D TV 등 시네마 3D T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도 함께 전시했다. 3D 안경 하나로 TV, 모니터, 노트북 등 다양한 3D 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D 게임존도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패널과 AH-IPS LCD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지난해보다 5% 증가한 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3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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