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목욕하면 김정일처럼 아플거야" 가서 씻으라고 씻어~(VOD)

노컷뉴스 기자I 2009.07.14 09:58:00

필리핀 블로거, ''노바디'' 개사한 동영상 화제

[노컷뉴스 제공] 해외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버전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었다. 이번에는 신종플루의 위협 속에 '잘 씻으라'는 내용의 '노바디' 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 남성 블로거 '미스터 브라운'이 노바디를 개사해 만든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5월 말쯤 만들어져 유튜브에 올라왔다.

'원더걸스 노바디 뮤직비디오'라며 영상 출처를 밝힌 미스터 브라운은 자신이 바꾼 가사에 맞게 '손도 씻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13일 15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가 날 만지는게 싫어, 베이비'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본래 '노바디'의 리듬과 정확하게 들어맞는 가사로 누리꾼들 사이 "재밌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신종 플루에 걸리기 싫으면 '손과 몸을 잘 씻으라'는 내용을 주로 한 이 동영상은 '화장실에 가' '몸을 씻는게 좋을거야, 너의 몸, 너의 몸' 등 다소 엽기적인 가사를 주로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부분.

'한 달에 한번 목욕을 한다면 넌 내가 김정일처럼 아픈걸 보게 될거야' '네 입김은 김치 냄새 같아' 등 북한에 대한 반감을 장난처럼 드러내고 있다. 이어 '가서 씻으라고 씻어, 씻어, 손도'라는 가사로 마무리된다.

한편, 지난 4월에는 필리핀 교도소에서 재소자 5명이 가발을 쓰고 나타나 자칭 '원더걸스'라며 춤을 춘 '노바디 댄스 버전' 동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도 캄보디아에서 한 여성 4인조 그룹이 '노바디'를 크메르어로 바꿔 부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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