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1060선까지 회복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IT와 자동차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전 11시5분 현재 IT주는 3.75% 상승하고 있다. 낙폭이 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다. IT주는 지난 주 9.4% 급락했으며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선 지난 5일에도 IT주는 0.3% 상승에 그쳤다.
삼성전자(005930)가 3.40% 상승중이며, LG전자(066570)는 5.85% 급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3.27% 상승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주로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자동차주는 미국의 자동차 `빅3`에 약 150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란 소식과 자동차 업계 구제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맞물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3.42% 상승하는 것을 비롯,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 쌍용차 등 대형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GM대우의 내수판매를 담당하는 대우차판매(004550)와 협력업체인 S&T대우(064960), 부품 납품업체인 동양기전(013570)과 오스템도 강세를 타고 있다.
정부 정책과 유동성 논란 등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건설과 기계주는 5~6%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증권주도 6% 이상 뛰어오르며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38.55포인트(3.75%) 오른 1066.7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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