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액티패스(047710)가 KH케미컬과 공동으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대량합성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그간 연구실 단위의 소량합성에는 성공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양산설비를 통해 킬로그램(Kg) 단위로 대량생산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란 설명이다.
액티패스 관계자는 "지난해말 양산설비를 완공한 후 1월 중순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두달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성공적으로 합성해 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최종 시험생산을 통해 만들어진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3Kg(1로트(lot)기준)정도로,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탄소나노튜브 응용사업을 추진하는 각 기업체 및 연구소 등에 샘플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액티패스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나노텍 2008` 행사에서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액티패스는 당시 행사장에서 10여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대량 공급을 요청받았다.
박성훈 대표이사는 "신사업 추진에 있어 일부 일정이 지연된 점은 있었으나, 분명한 것은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대량합성 했다는 점"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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