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0선 후퇴..`중국관련株 급락`

유환구 기자I 2008.03.10 10:24:5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1640선을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주를 비롯한 중국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조선주가 포진한 운수장비 업종은 오전 10시20분 현재 3.12%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4%넘게 내리며 급락세를 타고 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부진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고 다만 오를때는 더 오르고 빠질 때는 더 빠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기계와 건설, 철강금속 등 중국관련주들도 일제히 밀리고 있다. 중국의 인플레 긴축조치 확장에 대한 불안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반면 IT와 자동차 등 엔/원화 환율 수혜주들이 하락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IT와 자동차 업종은 엔/원화 급등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업종이고, 아울러 올해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투자의 안정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기전자업종은 0.39% 내리며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는 오르고 있는 반면 지난 주 흐름이 좋았던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는 부진한 모습이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쌍용차가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차는 신흥시장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기아차는 모닝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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