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 김송웅 현 사장이 취임한 직후 선포한 중장기 비전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외거래 위험담보 전문기관으로 도약하자`는 자기 약속이다.
◆ `4C운동` 전개..경영혁신 시스템 구축-체질화
수출보험공사는 지난 2005년 6월 성공적인 경영혁신 추진 방향을 잡기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경영혁신 4대 추진방향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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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기본 추진방향을 토대로 공사는 작년 `고객만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혁신목표로 설정하고 고객중심 서비스 강화(Customer), 수출선도 기능 강화(Capability), 사업운영 혁신(Competitiveness), 조직/문화 혁신(Culture) 등에 혁신 추진역량을 집중시키는 전사적 `4C 운동`을 펼쳤다.
우선, 공사는 고객중심 서비스 강화(Customer)를 위해 지난해 2월 고객관리 전담조직인 고객지원실을 신설해 구심점을 마련했다. 고객 응대 메뉴얼 작성과 교육을 통해 서비스 표준화와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보험심사를 진행하는 자동인수한도 제도 및 보험금 지급심사 기간을 최소화하는 신속보상제도를 확대개편하는 한편 소액 건에 대해 보험심사서류 제출을 간소화하는 등 고객지향적 제도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수출선도 기능 강화(Capability) 구현을 위해서는 신규보험종목 개발과 지원한도 확대에 주력했다. 전략자원 확보를 위해 1조6000규모로 조성될 자원개발펀드의 투자손실 위험을 커버해주는 자원개발펀드보험과 급증하고 있는 해외개발사업 관련 금융계약에 대한 위험을 커버해주는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출시했다.
사업운영혁신(Competitiveness)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BSC(Balanced Score Card)를 기반으로 한 신 과시스템 구축을 완료, 전략 및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구현의 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차등성과급 지급 폭 확대, 부서장 성과계약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12월에는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를 수립해 본격적인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또 각 부서별로 혁신목표 달성을 위한 47개의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현황에 대한 실시간 전산조회 프로그램을 구축해 지속적인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끝으로 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조직문화 혁신(Culture)을 위해 혁신경영 우수 참여자에게 인사상 우대와 금전적 보상을 확대하는 혁신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고 16개의 자율적인 혁신경영 연구회인 시스템혁신연구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전사적 혁신을 진두 지휘하는 경영혁신팀과 그 이행결과를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혁신평가팀이 상시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고 중견 간부진 20여명으로 구성돼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혁신경영 발의를 수행하는 `혁신 K포럼`, 혁신담당 임원과 인사 예산 영업기획 담당 부서장으로 구성되어 혁신제안의 스폰서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혁신위원회` 등이 혁신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혁신K포럼과 혁신스폰서제도 등은 혁신 우수 사례로 다른 공기업에 전파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수출보험공사는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와 기금운용평가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세계적인 무역금융지 트레이드 파이낸스(Trade Finance)지로부터 `2006 Best trade insurer in Asia(아시아 최고의 수출보험기관)`으로 선정됐다.
◆ 멈추지 않는 혁신
지난해 이같은 성공적인 경영혁신 성과를 기반으로 수출보험공사는 올해에도 경영 혁신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4C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혁신을 체질화하고 혁신 리더쉽, 혁신 제도화, 조직원의 혁신역량을 진단하는 툴을 개발해 혁신수준 자체 진단을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성과중심 경영과 투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장을 포함한 임원 임명 및 연임 시 해당 임원은 임명권자와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해 계약 이행 여부에 따라 연임여부를 결정받게 된다.
특히 사장의 경우 계약서 상의 구체적인 경영목표와 성과급을 기준으로 실적을 평가받게 되며 각 상임이사도 구체적인 성과목표의 이행실적을 평가받게 됨으로써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공사는 기관장에 대한 견제를 통해 운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통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지향하기 위하여 기존의 운영위원회 제도를 대신해 비상임이사 제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또 인건비 예산와 국정감사 결과 등에 대한 경영공시를 확대해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