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 22만6천건 공개

남창균 기자I 2007.02.26 12:00:10

내달부터는 매달 공개
작년 총거래액 425조원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집값이 폭등했던 작년 4/4분기와 올 1월에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26일 정오에 공개됐다.

작년 1월1일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작년 8월25일, 11월30일에 이어 세번째 공개다. 건교부는 앞으로 실거래가격을 매월 공개한다. 이달에 거래된 아파트 값은 3월말 공개된다.

이번에 거래가격이 공개된 아파트는 총 22만6000건이다. 실거래 가격을 확인하려면 건교부 홈페이지(http://rt.moct.go.kr)에 접속하면 된다.

◇거래가격은 =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은 10월에 연중 최고치를 보이다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단지별로는 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진 곳도 적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10월에 1297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월 1219만원, 12월 1231만원, 올 1월 1138만원을 기록했으며, 수도권도 10월에 970만원으로 정점을 보인 후 11월 930만원, 12월 916만원, 올 1월 818만원을 보였다.

하지만 강남3구의 경우 10월 2264만원, 11월 2172만원, 12월 2288만원, 올 1월 2126만원으로 들쭉날쭉하다.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0월 10억2066만원, 11월 11억1000만원, 12월 11억, 올 1월 11억3000만원으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거래량은 = 11.15대책과 1.11대책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급감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10월 8만1432건으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11월 7만6358건, 12월 4만8958건, 올 1월 1만9635건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서울은 작년 10월 2만1120건에서 올 1월 2173건으로, 수도권은 같은 기간 6만138건에서 8700건으로 급감했다. 특히 강남3구는 올 1월 275건만 거래돼 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에 전국에서 거래된 부동산 총 거래량은 322만건이고 거래금액은 425조원이다. 이는 2005년 GDP 806조원의 52.7% 수준이다. 수도권이 전체 거래금액의 65.3%(276조원)를 차지했으며 유형별로는 아파트(46.2%)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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