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인터넷 복권사업 활기-하루 8천매 팔려

김윤경 기자I 2001.02.21 11:01:13
온라인 경매업체 옥션이 최근 개시한 인터넷 복권서비스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옥션은 이달 1일부터 "클릭복권"이란 이름으로 복권관련 사이트(http://lottery.auction.co.kr)를 오픈하고, 300만 회원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주택, 또또, 기술복권 등 4가지 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하루 약 2000매 가량 판매되기 시작한 클릭복권은 최근 하루 약 8000매씩 판매되는등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옥션측은 밝혔다. 특히 옥션에서는 최근 500만원에 당첨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복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구입이 간편할 뿐 아니라, 비밀이 보장되고 복권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점이다. 또 고액이 당첨된 후에도 당첨금을 통장으로 바로 수령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다. 현재 국내의 연간 복권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이며, 아직 온라인을 통한 복권 구매는 약 8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옥션은 BC카드, 삼성카드 등과 제휴, 카드 사용액의 누적포인트로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카드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메일 등으로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복권의 활성화를 통해 복권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 조만간 인터넷을 통한 즉석복권 판매도 개시할 예정이다. 옥션은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올해 이 부문에서 약 25억원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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