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한국화학섬유협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기업은 8곳에 달했지만 2024년 말 이후 현재 휴비스(079980), 도레이첨단소재, 효성티앤씨(298020), 대한화섬(003830) 4곳만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 이 사이 폴리에스터 생산량도 141만3680톤(t)에서 78만2342t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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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글로벌 합성섬유 생산 비중을 보면 폴리에스터 연간 생산량은 7110만t으로 연간 생산량(2023년 기준 8380만t)의 85%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나일론(672만t), 아크릴(160만t) 등이다.
폴리에스터는 의료, 산업 자재, 자동차, 방호복, 페트병, 섬유, 고온필터 등 일상생활 곳곳에 전방위로 사용된다. 이를 만들기 위해선 원유(Crude Oil)를 기본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화학 중간재인 EG(에틸렌글리콜)와 PTA(테레프탈산)를 합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핵심 원료 나프타(Naphtha),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이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로 구조적으로 생산량을 갈수록 줄여야 하는 상황에 닥치면서 자연스레 EG와 TPA 생산량도 감축되는 영향을 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석화업계의 구조적인 불황이 이어지면서 화학섬유 관련 업체도 다른 사업으로 방향을 틀거나 폴리에스터 생산을 접었다”며 “중국이 화학섬유쪽으로도 눈길을 돌려 기술력을 거의 따라 잡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폴리에스터 시장에서 연간 41만2900t(전체 생산량 53%)을 생산하는 휴비스는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이어 도레이첨단소재(20만2402t·26%), 효성티앤씨(11만5200t·14%), 대한화섬(5만1840t·7%) 등의 순이다. 시장별로는 대량 소비재나 리사이클 중심의 단섬유 시장에서 휴비스 점유율이 66%로 가장 높다. 고급의류나 산업용 자재 등에 쓰이는 장섬유에서는 효성티앤씨(46%), 휴비스(25%), 대한화섬(2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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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는 또 일반적인 PET 보다 높은 내열성과 형태 안정성을 지닌 제품인 ‘피폴(P-POL)’을 내년 상업판매를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휠가드, 헤드라이너, 언더바디 등 자동차 내·외장품 소재 부문에서 PP(폴리프로필렌)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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