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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업에는 미국의 케이던스(Cadence Design Systems), 시놉시스(Synopsys), 독일 지멘스(Siemens AG)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IS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이번 조치는 향후 발표될 광범위한 대중 기술 수출 정책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으로의 전략적 수출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일부 경우에는 기존 수출 허가를 정지하거나 추가 허가 요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 내 사업 금지를 의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놉시스의 경우 매출의 16%, 케이던스는 12%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케이던스는 10.67% 하락해 2020년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시놉시스도 9.6% 떨어졌다.
EDA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설계의 핵심 도구로, 엔비디아나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칩 개발뿐 아니라 전력 제어 장치 등 단순 부품 설계에도 널리 사용된다.
미국은 앞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와 고성능 칩의 대중 수출을 차단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설계 단계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엔비디아의 AI 칩 ‘H20’의 중국 판매를 금지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세 번째 대중 수출 제한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실패한 정책”이라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는 미중 간 무역갈등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화웨이의 최신 반도체 ‘Ascend’ 사용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동맹 압박이 최근 제네바에서 진행된 무역 완화 논의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