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도 최초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정재훈 기자I 2024.11.28 07:55:36

내달 27일부터…내년 2월 전국 확대 시행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민이면 다음달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 지자체’에 선정돼 12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 기관은 전국 9개 지자체로 경기도 내에서는 고양시가 유일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지니고 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신분증으로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면 IC주민등록증이나 QR코드 발급을 선택하면 된다.

IC주민등록증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해 이를 휴대전화에 태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재)발급 받을 수 있다.

QR발급은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법으로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나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는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개인정보 유출, 부정 사용 등에 대비해 블록체인, 암호화 등 보안기술을 적용했으며 분실 시에는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내년 2월 7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동환 시장은 “시범 발급 기간을 잘 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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