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2만 1500원(5.54%) 오른 40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40만원 위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 3월 28일(종가 기준, 40만 150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13% 오르고 있으며 LG화학(051910)도 4.67% 상승세다. 삼성SDI(006400)와 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3.67%, 3.68%씩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67% 오른 17만 2800원에 거래되며 다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16조 9000억원으로 알테오젠(16조 7683억원)보다 약 1300억원 많다. 에코프로(086520)도 3.04% 강세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 수혜주로 부상한 점이 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손꼽힌다. 다만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폭이 크기에 반등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유럽 공장 가동률이 올라 3분기 이익이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도 내년 상반기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실적 추정치의 방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섹터의 대대적인 반등을 알리는 변곡점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처럼 3분기 증익할 수 있는기업 위주로 선별 트레이딩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