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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기준금리 동결 및 금리인하 횟수 축소 발표 이후 하락하고 있다.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불확실성 또한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투자자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최고점 이후 BTC 네트워크의 처리 및 전송량(Transfer Volume)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의 투기 욕심이 감소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SEC가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를 SEC가 이더리움 판매를 증권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컨센시스는 “미 SEC가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다고 통보해왔다”며 “이는 SEC가 ETH 판매를 증권 거래로 간주, 기소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이더리움 가격의 단기 상승세는 미국 SEC의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 종료 소식의 영향”이라며 “아울러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들이 이번주 다시 신청 관련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관론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옵션 시장에도 이런 낙관론이 반영돼 콜 매수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며 “ETH 현물 ETF 승인 후 자본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규모의 10~20% 수준을 기록한다면, ETH 가격은 최고점인 4800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가격 전망도 제시했다. QCP 캐피털은 “옵션 시장에도 낙관론이 반영돼 콜 매수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며 “ETH 현물 ETF 승인 후 자본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규모의 10~20% 수준을 기록한다면, ETH 가격은 최고점인 48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컨센시스는 미국 SEC를 상대로 추가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겸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에 대한 SEC의 조사가 14개월 만에 종결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함정수사보다 적절히 시장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업계를 위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