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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당선인이 김 여사의 방문 이후 외교부 공관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은 관저 이전과 관련해 외교부 공관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 당선인 측이 외교부 장관 측과 사전 약속 없이 깜짝 방문해 당혹감을 안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청와대이전TF는 실무자 방문 시에도 공관 관리자 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불편함 없는 시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인의 새 관저는 용산 집무실 이전 발표 이후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용산 집무실 이전을 발표하며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새 관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서 육군참모총장 공관 외에 외교부 공관도 관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가 지난 주말 외교부 공관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여사가 관저를 직접 선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부 언론은 김 여사가 외교부 공관 정원에 있는 키 큰 나무를 가리키며 “베어내는 게 좋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연 브리핑에서 “실무진에서 먼저 외교부 공관으로 관저를 결정한 뒤 관저를 쓸 분(김건희 여사)이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언론 보도와는 순서가 잘못됐다”며 “(김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 관련 보도는) 오보다”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인의 관저는 외교부 공관이 최종 확정됐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 이전 TF 실무진이 많은 대안을 갖고 논의를 한 결과 보안과 비용 등의 문제를 고려해 새 공관(외교부 공관)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