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우주정책센터에서 지난해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국민 인식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국민 대부분은 우주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우주 분야가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이들 중 83.9%는 우주 개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10명 중 9명(95.%)은 평소 우주 분야에 보통 이상의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우주가 산업 발전이나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부분이 압도적(45.2%)으로 높았고, 인류 지식확장에 기여(18.9%)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위성, 발사체 등 다양한 우주 분야에서도 어느 분야 개발을 희망할까요. 우리나라 미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우주정책으로는 지구관측 통신 항법 위성 등 위성 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유인 달탐사나 달기지 건설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래 우주 분야 중 중요성이 커질 분야로는 우주자원 채굴이 높았고, 우주관광이나 우주인터넷 위성도 10%를 넘는 응답자가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국민이 자주 접한 위성 개발 분야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고, 유인 달 탐사를 비롯해 달 궤도 우주정거장 구축, 우주자원 채굴 등 미래에 우주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분야도 미래에 중요한 우주정책 분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우주정책센터는 보고서 총평에서 “국민 다수가 우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의 가치에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민의 우주에 대한 인식 변화 추이를 분석하면서 국민 수요에 기반한 우주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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