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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19가구를 분양한 전용면적 49㎡ B2형이다. 2451가구가 청약을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129대 1까지 올랐다. 전용 49㎡ C형과 49㎡ A형 경쟁률도 각각 64.0대 1, 43.6대 1을 기록했다.
신길 AK 푸르지오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가는 8억4430만~8억9990만원으로 책정됐다. 9월 8억607만원에 전용 84㎡형을 분양한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아파트보다 면적은 더 좁은데 분양가는 더 비싸다. 이 때문에 고분양가란 비판을 받았지만 청약 흥행을 잠재우진 못했다. 영등포 중심지라는 입지에다 청약 가점에 상관 없이 추첨제로 집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초 같은 단지 오피스텔을 분양할 때도 고분양가 논란이 나왔지만 12만5919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312대 1까지 치솟았다.
다만 오피스텔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건 전매 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첨만 되면 분양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피스텔과 달리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권은 건물이 완공돼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전까지 거래할 수 없다.
신길 AK 푸르지오 도시형 생활주택 청약 당첨자는 17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19~20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