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건너뛰고 겨울로 직행한 듯한 10월 한파 속에 서둘러 여름내 쌓인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려는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 건강한 집콕(집 안에 콕 머무르는) 생활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9가 지난 한 달간(9월17일~10월17일) 청소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청소 기본 용품인 앞치마 판매량이 141%, 쓰레기봉투는 66% 늘었다. 각종 청소 기기도 인기다. 로봇청소기가 4배 가까이(285%) 판매 증가했고 침구청소기도 227% 더 판매됐다. 스팀청소기패드(250%), 청소기필터(800%), 청소기먼지봉투(43%)와 같은 청소기용품도 신장세를 보였다.
옥션도 마찬가지다. 청소기먼지봉투는 27% 더 판매됐다. 분리수거함(34%), 빗자루/쓰레받기(6%) 청소솔(9%), 주방세척솔(139%) 등도 많이 찾았다.
G9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 ‘핀스타 고어텍스 고기능 방수 앞치마’, ‘스위퍼 더스터 먼지떨이 스타터키트’, ‘락앤락 압축팩’, ‘맘스리빙 회전식 냉장고트레이’ 등이 있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T9’, ‘일렉트로룩스 퓨어 Q9 무선청소기’, ‘오너클랜 차량용 초극세사 먼지떨이개’, ‘샤이닝프로 T 타이어 크리너’ 등 청소기, 세차용품도 인기다.
G9 관계자는 “환절기 대청소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먼지떨이, 청소기와 같은 실내 청소 관련 용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