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하며 상승 출발…‘3280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3288.43까지 올라 역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11.47포인트) 오른 3288.43을 기록 중이다. 3281.47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상승 폭을 키워 단번에 지난 16일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치인 3281.96을 넘어섰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71.34포인트) 하락한 3만3874.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1%(4.60포인트) 떨어진 4241.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3%(18.47포인트) 오른 14,2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보다 0.36% 낮은 상태로 고점 문턱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398억원, 외국인이 10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우위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통신업, 건설업, 음식료품, 유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철강및금속, 제조업, 전기전자가 1% 미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아(000270)가 3%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 SK이노베이션(096770)이 2%대 상승 중이다. POSCO(005490)와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가 1%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카카오(035720)는 2%대 약세를, NAVER(035420)는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