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7.9% 늘어난 48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봉형강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저가 철근 판매 비중 감소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철근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에 따른 봉형강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판재의 경우 상공정을 보유하지 못한 단순압연업체(단압사)의 한계로 마진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게다가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서는 순차입금 감소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5년간 구조조정으로 인한 차입금 감소 역시 긍정적이지만, 1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3000억원, 부채비율 1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국제강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관계사(CSP)에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5억 달러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순차입금 감소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